YongSan Electro World Audio Fair 2018

스위스 하이엔드 미니멀리즘의 현주소, 뵈니케 스피커 W8 시연회

본문

Boenicke Audio W8

스위스의 하이엔드 스피커, 뵈니케 오디오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다담 인터내셔널(대표 백수흠)은 <용산 전자랜드 월드 오디오 페어 2018>에서 뵈니케 오디오의 플래그십 모델인 W8의 제품 시연회를 개최한다. 바쿤 인터내셔널과 공동 콜라보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시연회에서는 작지만 강력한 뵈니케 스피커의 잠재된 포텐셜을 모두 들려줄 예정이라고 한다.

Boenicke Audio

뵈니케 오디오는 창립자 스벤 뵈니케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외지의 평가들을 보면 이 사람은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세대 스피커 엔지니어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진보적인 스피커 디자이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유럽 오디오 쇼에서 스벤 뵈니케라는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으며, 독일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 출품된 그가 디자인한 오르페우스 SP3.0 스피커에 쏟아진 찬사는 대단했다. 스위스 바젤에 본거지를 둔 이 레이블은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인 스벤 뵈니케를 중심으로 CAD 모델링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레드릭 암 등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창립한 지 몇 해가 되지 않는 젊은 메이커이지만, 스벤 뵈니케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근간으로 제작한 기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우 독창적인 스피커를 만들어 삽시간에 오디오 시장의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최근 들어 일본과 함께 여러 동양권 국가에서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워낙 독창적인 제품으로 소리까지 훌륭하게 평가 받고 있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시피 B&W 의 존 바우어, 윌슨오디오의 데이빗 윌슨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며 그 외 많은 인물들이 좀 더 높은 해상도와 좀 더 정확한 음원의 재생을 위해 힘써왔다. 그 와중에 한 명 더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요하임 게르하르트다. 독일을 대표하는 스피커 디자인너로서 그의 스피커 제작 기법과 스피커 세팅 노하우는 매우 특별했다. 하지만 이는 가설로 끝나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이론으로 인정받아 현재 그는 스피커 설계방식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오디오피직이라는 독일 스피커 메이커를 시작으로 이 메이커를 유럽 최고의 위상에 올려놓은 뒤 떠난 요아힘 게르하르트가 2천년대 들어 인정한 또 다른 디자이너. 그가 바로 스벤 뵈니케(Sven Boenicke)다. 현재 전 세계 오디오 시장의 중심은 확실히 유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전 세계 메이커 엔지니어들과 마케터가 찾는 오디오 쇼도 독일 뮌헨 오디오쇼다. 지난 2011년 뮌헨 쇼에 출품된 스벤 뵈니케의 플래그십 스피커 오르페우스를 보고 요아힘 게르하르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게 스벤 뵈니케는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진보적인 스피커 디자이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BOENICKE AUDIO W8

Overview

여러 모델이 출시 중이지만 이번에 만나볼 Boenicke Audio 의 라인업 중 W8 에 대해 알아보자. 이 스피커를 처음 보았을 때 인상은 매우 작은 플로어스탠딩이며 마치 레고 블럭을 조립해놓은 듯한 디자인의 꼬마 스피커다. 단지 디자인에서 북유럽의 그것을 떠올리기엔 충분하다. 그러나 이토록 작고 귀여운 이미지의 기저에는 독창적인 예술혼과 함께 매우 특별한 설계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겉으로 보이는 유닛은 전면에 두 개가 전부다. 하나는 상단에 위치한 알루미늄 재질의 유닛으로 이것은 3인치 크기의 Fountek 유닛이다. 그리고 중역과 저역을 담당하는 미드 베이스 유닛은 Tangband 에 특주한 제품으로 고작 4인치 구경이다. 그런데 그 생김새가 무척 특이하다. 이것은 페이퍼 멤브레인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에 페이즈 플러그가 목제다. Boenicke 은 일반적인 알루미늄이나 동 재질의 페이즈 플러그보다 목재가 악기의 하모닉스 표현에 더 뛰어나다는 판단 하에 특별히 제작한 목재 페이즈 플러그를 채용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사이즈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라고 해도 이정도 사이즈의 유닛으로는 저역 한계가 불 보듯 뻔하다. 아니나 다를까 옆으로 눈을 돌리니 6.5인치 구경의 베이스 우퍼가 별도로 장착되어 있다. 이것 또한 미드 베이스처럼 Tangband 의 것으로 각 스피커마다 한쪽 면에서 장착시켜놓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별도의 크로스오버를 걸지 않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개념이다. 얼마만큼 풍부하고 깊은 저역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숨겨놓은 것이 또 하나 있다. 스테이징 부문과 직결되는 고역대역의 앰비언스 향상을 위해 스피커 후면에 돔 트위터를 하나 더 탑재하고 있다. 요컨대 전면에 3인치 중, 고역 담당 유닛을 1차 오더로 끊고 별도의 고역 담당 트위터를 후면에 설치해 자연스러우면서 풍부한 앰비언스를 추구하고 있으며 4인치 1차 오버 로우 패스드 페이퍼 콘 미드/베이스를 그 아래 설치하고 있다. 하이패스 필터는 전혀 걸지 않았다. 모자라는 저역은 더 깊은 저역을 위해 6.5인치 우퍼를 사이드에 두되 크로스오버를 걸지 않으면서도 28Hz 까지 떨어지도록 설계했다. 마치 풀레인지나 단일 동축 유닛을 사용해 만든 스피커가 펼쳐내는 소리가 연상되는 설계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케일은 사이드 우퍼를 채용했더라도 내부 용적의 한계를 넘어서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 반전이 있다. 그것은 인클로저 내부 설계에서 밝혀지는데 캐비닛 내부를 보면 마치 미로 같은 복잡한 구조가 펼쳐진다. 이것은 일반적인 MDF를 붙여서 조립한 것이 아니라 직접 CNC 밀링 장비를 가지고 나무를 깎아 만든 것이다. 최근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스피커나 컴포넌트를 볼 수 있지만 이처럼 스피커 캐비닛을 가공한 것은 쉽게 보기 힘들다. 내부는 모든 유닛을 격벽 공간 안에 분리해놓고 있는 모습이며 사이드 우퍼를 통한 저역 확장을 위해 포트 구간을 길게 늘어뜨려 놓고 있다. 후면 아랫면을 보면 보편적인 플라스틱 계열 포트를 직선으로 배치한 것과 달리 마치 백로드혼처럼 위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W8 스피커의 마지막 화룡정점은 솔리드 우드 소재의 캐비닛을 지탱하는 하단 베이스에 있다. 이것은 스윙 베이스라고 부르는데 총 세 개 지점으로 스피커 지탱하는 방식이다. 후면에 지지구조를 보면 기다란 T 자 바를 설치 후 후면 양쪽 두 점을 고정시켜 지지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점은 스파이크가 아닌 황동 컵이 지탱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황동 소재의 동그란 고리 모양이지만 샌드위치 구조로 겹쳐지는 형태며 바닥과 접하는 부분엔 둥그런 볼이 들어간다. 이것은 단순 스파이크 마운팅 방식보다 중역과 고역 부분의 세밀한 튜닝을 위한 것이다. 무엇보다 요아힘 게르하르트가 가속도계로 측정해 이 방식의 우수성을 증명해주기도 했다. 보편적인 최근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무게로 짓눌러 우퍼의 진폭운동에 의한 캐비닛 공진을 제거해 불필요한 착색을 제거하는 것과는 다르다. 공진이 자연스럽게 진동을 소멸될 수밖에 없도록 설계한 구조역학적 엔지니어링이 참신하다.

총 평

Boenicke 는 매우 색다른 방식으로 스피커 디자인에 접근한 메이커다. 요즘 유행하는 알루미늄 캐비닛 또는 특별한 표면 코팅 등 하이엔드 오디오의 일반적인 접근법과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매스 프로덕션을 표방하는 스피커 메이커들의 전통적이면서 동시에 진부한 설계와도 다르다. 유닛 선정과 소재 특성 실험 그리고 그 모두의 조합과 융합과 해체를 반복하면서 매우 고단한 튜닝과정을 거친 스피커로 보인다. 지난한 노력 뒤에 결과로 만들어진 스피커의 모습에선 마치 오디오피직의 Virgo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신선함이 떠오른다. 괜히 요아힘 게르하르트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은 아닐 터. 보편적 하이엔드 스피커의 이상에 풀레인지 스피커의 음악성을 결합한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단 10분이 아니라 한 시간, 아니 하루 종일 음악을 듣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Features

  • Sensitivity: 87 dB / watt / m
  • Nom. impedance: 4 ohms (SE versions drop to 2 ohms above 5 kHz. As there is little current flowing there, this is not a problem for most amplifiers).
  • Standard Version
    * 6.5″ long throw bass driver, tuned to 28 Hz, running without crossover.
    * 4″ custom-made paper cone bass-midrange driver, 1st order low pass filter, no high pass filter, apple tree phase plug, maple wood cone mounted to magnet.
    * 3″ widebander, 1st order high pass filter, unique electromechanical parallel resonator installed.
    * Internal wiring orientation-optimised silk-wrapped high-frequency stranded litz.
    * WBT NextGen binding posts.
    * Rear ambient tweeter.
  • SE Version
    * Added electromechanical parallel resonator to bass-midrange.
    * Added Bybee Quantum Purifiers.
    * Added proprietary phase linearization network.
  • SwingBase
    * Optional silver or black mat powder coated SwingBase feet in the rear, bronze / steel roller bearing in the front.
  • 시연 문의: 한음전자 02 712 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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